타이포그래퍼. 내게 ‘천사’라는 아름다운 별명을 붙여주신. 당신은 나를 자연스럽게 디자인계로 밀어넣으셨고, 나는 되는 대로 허우적거리며 발디딜 곳을 찾았다. 당신에게는 사소할지 모르겠지만, 당신이 아니었다면, 나는 지금 전혀 다른 모습일지 모른다. 당신 덕이자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