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누리|누리]]의 형. 2024년 크리스마스 즈음 [[선천성 횡격막 탈장]]으로 태어난 지 하루만에 세상을 떠났고, 그렇게 가장 작고 귀여운 모습으로 [[조주희|아내]]와 내 기억에서 평생 살게 됐다. 얄궂게도 사망 신고를 하기 위해서는 출생 신고를 해야 했고, 10개월 가까이 별 생각 없이 부르던 태명은 본명이 됐다. 다음은 아내가 모모에 관해 쓴. 추억이 된 기억에도 저마다 무게가 있다. - [모모 이야기 1](https://jojuhui.kr/writings/momo-iyagi1) - [모모 이야기 2](https://jojuhui.kr/writings/momo-iyagi2) 아내가 병실에 누워 있는 동안 나는 모모와 함께 길고 검은 자동차를 타고 서울 외곽 어딘가로 향했다. 울음이 자연스러운 그곳에서 나는 울지 못했다. 여전히 영문을 몰랐던 까닭이다. 또는 이미 상황을 깨달아버렸던 걸지도. 또는 그저 함께 울 사람이 없어서였을지도. 저녁 늦게 모모와 함께 돌아온 나를 아내는 안았다. 누리에게 쓴 편지처럼 우리는 이제 넷이다. "그나저나 우리 크리스마스 때 같이 놀 사람이 하나 더 있다.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