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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누리]]에게 쓴 편지와 [[조주희]]가 그린 그림을 묶은 책. 글과 디자인은 내가 맡았다. 2026년 브와포레에서 출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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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기다리는 동안 쓰기 시작했다. 이름에 담은 바람부터 누리가 태어난 날, 처음 안았을 때의 무게, 집에 온 뒤의 생활까지 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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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에게 썼지만 누리는 아직 읽을 수 없다. 그래서 후기의 제목은 「(누리가 아닌) 독자에게」다. 누리가 스스로 찾아 읽을 때에는 틀리거나 부끄러워질 편지도 있을 게 분명하다. 그래도 그때의 나를 남겨두려는 까닭을 이렇게 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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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기다리는 동안 쓰기 시작했다. 이름에 담은 바람부터 누리가 태어난 날, 처음 안았을 때의 무게, 집에 온 뒤의 생활까지 담았다. 누리에게 썼지만 누리는 아직 읽을 수 없다. 그래서 후기의 제목은 「(누리가 아닌) 독자에게」다. 누리가 스스로 찾아 읽을 때에는 틀리거나 부끄러워질 편지도 있을 게 분명하다. 그래도 그때의 나를 남겨두려는 까닭을 이렇게 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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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가 읽게 될 것은 완성된 제가 아니라 지금의 저일 테고, 부모가 되는 것은 제 부모님이 그러셨듯 완성된 사람이 되는 일보다 자신의 미완성을 아이 앞에 기꺼이 드러내는 일이라 믿는 까닭입니다. |